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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

스터디에 관한 잡설

drake_kr 2015. 5. 3. 03:35

난 '공부한다'는 말을 존나 싫어한다.

왜냐면, 공부는 '자동'이기 때문에.

특히 대학생 분들이 '저 커널 공부해요'라고 하는것만큼 전혀 신뢰가 가지 않는 말이 있을까 싶다.

그래서 '공부한다'고 말하는 사람에게는 이제 자격증 따라고 하려고.

나도 실은 자격증 자체에 대해서는 그다지 신뢰가 가지 않는다.

다만, 프로그래머야 자격증이 필요 조건에 없지만, 안전 설비 엔지니어링 등에는 필요한 경우가 많고, 일단 우대받을 수 있다는거지..

그리고, 또 한가지는.. 자격증 공부라도 하라는거다. 말로만 공부하지 말고.

자격증 하나 따면 또 따고 싶고, 그래서 여러개 따놓는거 절대 나쁜거 아니다.

물론 내 기준에서도 그렇고 그거 인생낭비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나 공부해요'라고 말할 정도의 사람들에게는 인생 낭비는 아닐것 같다.


그리고, 지금 내가 진행하고 있는 스터디는 사실 스터디가 아니다.

QT 스터디 프로젝트도 그랬고, 내가 혼자 떠들면 남는건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참가자들이 직접 만져보고 다 할때까지 기다려주고, 직접 결과가 나오는걸 보고 참가자에게 어떤 trigger 정도의 역할을 하는게 내 할일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해서 열정이 있는 친구들이 자신감이 생겨 독자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그게 최선이지 뭐..


얼마전 스터디를 하다가 libxml2에서 유니코드 인코딩과 관련된 문제를 봤다.

그땐 그냥 뭐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생각나서 뒤져봤는데.. 이건 뭐 십라...

의존성 따라가다 보니 libicu가 보이는데.. 머꼬이기... 미칫나..

icu는 실은 웹브라우저들 빌드할때 자꾸 꼬이고 그래서 일단은 기억하고 있는 라이브러리였는데.. 그럴만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