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Source :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islss&logNo=80009045410

 

서문

리눅스를 사용한 영화감상용 PC를 간략히 소개하고 정리해볼까 합니다.

리눅스에 대해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부품을 조립할 수 있고 시디이미지를 쉽게 다룰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하죠.

(WinISO 나 Nero 라던가 )

원리는 리눅스 라우터와 비슷한 마인드를 가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드가 아닌 매체를 이용하여 부팅을 한 후 (즉 하드가 불필요합니다.)

램드라이브를 생성하여 실제 OS와 필요한 어플은 램드라이브에서 구동됩니다.

다만 구동을 위한 OS,멀티미디어 관련 어플,기타 코덱 및 자막을 위한 폰트파일 등

용량 상의 문제로 인해 대부분 부팅매체로 ODD 쪽을 사용하게 됩니다.

-----------------------------------------------------------

필요한 하드웨어

이런 툴들의 지향하는 2가지 공통적인 부분은

- 하드를 쓰지 않는 것

- 저사양에서 구동이 가능할 것

이 정도인데 후자에 대한 부분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볼 부분이므로

여기서 CPU나 VGA의 요구수준을 거론하지는 않겠습니다.

. CPU

실제 사용기에서 경험적인 답을 드리겠습니다. 고사양이라면 별 의미는 없겠고

현재 제가 보유한 최저사양인 펜2 400에서 사용기를 별도의 포스트로 추가하겠습니다.

. RAM

몇 가지 관련 패키지가 존재하는데 나중에 자세히 다루겠지만

특별히 최적화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는

MoviX 류의 패키지 사용 시에는 128메가를 최소로 권합니다.

반면 GeeXbox 의 경우에는 32메가에서도 원활한 재생이 가능했습니다.

. 메인보드, VGA

CPU와 램과 맞춰서 선택하시면 되는데

되도록이면 AGP VGA 및 AGP VGA를 장착가능한 보드가 좋겠죠.

. 파워,케이스

보통 이런 머신을 꾸미는데 고사양 내지 중사양 정도의 부품을 쓸 리는 없으니

파워용량은 아주 저용량인 것들 (100W 근방이라던가) 이라도 큰 지장은 없으리라 봅니다.

케이스는 알아서 하시고...

. 모니터,키보드

마우스가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모니터는 시청을 위해 또는 TV-Out을 생각한다고 해도

어떤 VGA들은 TV를 기본 모니터링 장치로 부팅은 되지 않을 수도 있죠. (오래된 VGA들)

키보드는 제어를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입력장치입니다.

. ODD

멀티미디어 파일은 ODD 매체에서 바로 재생하므로

인식만 잘 된다면 정숙성 면에서 오히려 저배속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2개의 ODD 장치가 있다면 아주 약간 더 편하겠지만

반드시 2개의 ODD 장치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사용할 환경에서 ODD를 오토마운트할 수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달라질 문제입니다.

-----------------------------------------------------------

몇 가지 소프트웨어

충분한 실력이 있다면 직접 제작 내지 최적화를 위한 수정도 가능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다수의 유저라면 대개는 어떤 소프트웨어를 선택하느냐

자체로 많은 부분이 결정됩니다.

여기서는 2가지를 언급하되 실제 사용기는 MoviX 위주입니다.

. Geexbox

. MoviX

어떤 개선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는 Geexbox가 더 저사양에서 유리합니다.

단 Geexbox는 한글지원에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상 무능한(필자처럼 ^^;) 엔드유저 입장에서는

Geexbox를 사용하여 한글자막의 동영상을 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MoviX의 경우에도 몇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 MoviX, MoviX2, eMoviX 정도

이 중 MoviX2는 XWindow 환경인 것을 제외하면 MoviX와 같다고 합니다.

eMoviX는 포터블 용이라고 제작자가 밝히고 있고요. (이 부분 정정했습니다.)

-----------------------------------------------------------

MoviX 사용기

하드웨어에 대한 부분은 준비가 완료되었다는 가정 하에 설명합니다.

실제 설명은 이미지 캡쳐의 편의를 위해 가상머신(VMWare)를 사용했습니다.

1. 다운로드

http://sourceforge.net/projects/movix/

위의 주소에서 movix의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그 외 다른 movix류도 가능합니다.)

Latest File Releases 를 보면 movix는 2004년 4월 자 0.8.3 버전이 최신으로 보입니다.

다음 화면에서 필자는 movix-0.8.3-iso.zip 파일을 선택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아래 링크의 파일을 다운로드 했습니다.

http://jaist.dl.sourceforge.net/sourceforge/movix/movix-0.8.3-iso.zip

2. 시디이미지 생성

다운로드 받은 파일의 압축을 해제하면 아래 파일이 있습니다.

movix-0.8.3.iso

이 파일은 영화감상용 PC를 부팅시킬 시디이미지입니다.

그러므로 이 파일을 바로 이미지굽기 방식으로 구우셔도 됩니다.

혹은 용량을 감안하여 이 파일에 멀티미디어 파일을 추가해서 구우셔도 무방합니다.

필자는 멀티미디어 파일을 포함하지 않고 씁니다.

즉 멀티미디어 파일은 기존에 구워둔 시디로 쓴다는 뜻이죠.

이것은 시디 교체 시 자동으로 마운트하는 기능이

OS에 있느냐에 따른 차이인데 MoviX에서는 오토마운트가 가능했습니다.

즉 이 시디로 부팅 후 동영상을 저장한 다른 시디로 교체하여 재생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반면 Geexbox에서는 오토마운트가 안 되더군요.

그럴 경우 Geexbox에서는 항상 부팅시디로 만들면서

멀티미디어 파일을 넣어야 그 파일을 볼 수 있다는 결론이 됩니다.

용량적인 손해도 있고 기존에 구워둔 시디가 많은 경우는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물론 수동으로 마운트하는 것이 가능하기도 합니다만

리눅스를 전혀 모르는 경우는 중요한 단점이 되죠.)

※ 아래 예에서는 가상머신을 사용했으므로 구운 시디를 사용한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PC를 구성하여 쓸 때는 당연히 구워야 하겠습니다.

단 한글자막을 쓰고자 하는 경우는 굽기 전에 설명을 먼저 다 보신 후에 하시길 바랍니다.

3. 부팅



여기서 F1, F2, F3, F4 를 선택하므로 기타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boot :

이 상태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부팅을 할 것 인지에 대한 입력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떤 입력도 없다면 일정 시간이 경과한 후 디폴트 모드로 부팅이 진행됩니다.

혹은 엔터를 눌러도 바로 디폴트 모드로 부팅이 진행됩니다.

다른 모드에 대해서는 나중에 TV-Out을 다룰 때 추가하겠습니다.

4. 메인화면



위의 화면이 부팅이 완료된 메인 화면입니다.

여기서 주요한 세팅 및 멀티미디어 파일의 재생이 가능합니다.

아마 과거 도스 환경에서 Mdir을 연상하시는 분도 있을 것 같네요.

마우스 포인터가 뜨긴 하는데 그다지 쓸 일은 없습니다. 키보드만으로 제어가 가능하죠.

어려운 영어도 아니니 몇몇 메뉴는 이름만 봐도 알 수 있을 겁니다.

주요한 몇 가지만 살펴보겠습니다.

Play : 대상을 실행시킵니다.

목록으로 보기에는 CD(데이터), DVD, VCD, XCD 그리고 Audio CD까지 지원합니다.

DIR을 선택한다면 특정 경로 내의 모든 멀티미디어 파일을 순서대로 재생합니다.

FILE을 선택한다면 특정 파일 만을 재생합니다.

CD를 선택할 경우도 그 시디 내의 멀티미디어 파일을 순서대로 재생합니다.

(CD 내에 경로가 계층적으로 되어 있을 때의 재생 순서는 아직 테스트해 보지 못 했습니다.)

또한 PC에 이더넷 어답터가 있다면 이것 역시 사용이 가능합니다.

즉 FTP의 사용 및 특정 URL의 파일 재생이라던가 등등을 지원합니다.

(현재는 이더넷 카드를 제거한 상태라 그 메뉴는 뜨지는 않았습니다.

FTP는 예전에 보니 클라이언트 기능이 아닌 서버 기능을 제공하는 것 같네요.)

EDIT : 편집 메뉴

Change Resolution : 해상도를 변경합니다. (주파수설정 기능은 없는 것 같습니다.)

MPlayter Menu/Subs Options : 자막에 관련된 세팅이 가능합니다.

Save 및 Load 옵션이란 ...

PC가 램드라이브로 구동되므로 PC를 끄면 설정은 모두 날아가겠죠.

이를 위해 설정을 다른 매체에 저장하고 불러올 수 있도록 합니다.

예를 들면 설정을 FDD로 저장한 뒤 이 파일을 부팅 시디에 포함하면 편리하겠죠.

그 외의 기능은 직접 경험해보시고...

5. 동영상재생

이제 시디를 교체하여 동영상을 재생해보겠습니다.



재생이 아주 잘 되는군요.

현재 가상머신을 돌리는 CPU는 기가급 클럭이라 가상머신으로 보는 것도 전혀 지장 없네요.

(소스 파일은 미국의 미니시리즈인 'LOST'의 에피소드 2의 한 장면입니다. 김윤진 씨도 출연하죠.

요즘 KBS에서 방영을 시작한 것 같은데 TV로는 못 봤지만 필자는 에피소드 11까지 봤습니다.

12편의 미국 방영이 1월 5일로 되어 있어 매우 기다려집니다 ^^

위 사진의 배우는 반왕에 호빗으로 출연하기도 했던, 도미니크 모나한이라던가 그럴 겁니다.)

6. 한글자막

위의 캡쳐화면을 보면 자막이 깨집니다. 한글자막이라 그러한 것이죠.

먼저 한글폰트 하나를 부팅시디에 포함해야 합니다.

다른 매체에 포함한 뒤 부팅 후 불러와도 되겠지만

한글 폰트의 크기 상 애초에 부팅시디에 넣는 것이 좋으리라 봅니다.

혹은 FTP 기능이 있으므로 랜카드를 쓴다면 이 방법도 가능은 할 겁니다.

제 경우에는 굴림 폰트 (gulim.ttc 파일)을 포함시켰습니다.

시디 내 경로는 [mplayer]-[mplayer-fonts]입니다.

이 경로에 그 외의 폰트파일들도 다수 있는데 쓸 일이 없다면 제거해도 무방합니다.

폰트 파일은 Windows 계열의 OS를 쓴다면

Windows - Font 또는 Winnt - fonts 에서 하나 짚어오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다시 만든 부팅시디로 부팅 후

아래와 같이  Edit - Mplayer Menu/Subs Options 에서 세팅을 변경해줍니다.



Font를 선택한 gulim.ttc로 변경해줬습니다.

다음으로 Subtitles의 encoding에서 cp949를 선택했습니다.

기본은 cp1252인데 cp949를 선택하니 우측에 MS Korean이라고 뜨는군요.

세팅 시 키는 Tab 키와 화살표 키를 쓰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Save를 선택한 후 메인화면으로 돌아가면 재생을 해 봅니다.



이제 잘 나오는군요 ^^ 이 배우들은 본명까진 모르겠습니다.

좌측은 다소 철없는 처자로 나오고 우측은 전직 이라크 군인 출신

7. 재생 시 기능키

몇 가지 사용 상 자주 쓸 만한 키를 정리해봤습니다.

역시 매뉴얼이라던가 기타 포함된 README 파일을 잘 봐야 한결 나아지는군요 ^^;

예전에 기록해둔 자막 위치 수정에 대한 꽁수는 삭제했습니다.

좌우 화살표 키 : 재생 시 탐색 키 10초 단위 전후 이동

상하 화살표 키 : 재생 시 탐색 키 1분 단위 전후 이동

Page Up/Down : 재생 시 탐색 키 10분 단위 전후 이동

p 또는 스페이스바 : 재생 중 정지 및 재(再)재생

q 또는 esc : 재생 시 또는 특정 화면에서 빠져나가는 키

+ 와 - 키 : 음성싱크 조정 0.1초 단위

1 2 : 화면의 대비(Contrast) 조정

3 4 : 화면의 밝기(Brightness) 조정

6 7 : 화면의 채도(Saturation) 조정

/ * : 볼륨 조정 (9 와 0으로 볼륨 조정도 가능)

o : OSD 모드 활성화 또는 비활성화

f : 전체화면 활성화 또는 비활성화

m : MPlayer 메뉴 화면으로 전환

z x : 자막의 싱크 조정 0.1초 단위

r  t : 자막의 위치를 상하로 조정합니다.

> < : 플레이리스트의 다음 혹은 이전 목록

h l : TV 채널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