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지껄이기

KTF CS 페이지는 어째서 IE 전용일까?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7. 28. 23:19

아주 오랜만에 IE를 구동한 이유

정말 오랜만에 IE를 구동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저는 브라우저를 크롬 외엔 잘 구동하지 않습니다.

전 기본 브라우저를 크롬으로 놓고 씁니다.
네이트온에서 브라우징으로 넘어갈때도 크롬으로 넘어갑니다.
구동시간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정도로 빠르게, 유연하게 넘어갑니다.

IE가 아니면 게임도 안된다고요?
카트라이더 정도는 크롬에서 아주 잘 돌아갑니다.
설치하고 실행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지요.
그 안에서 IE 컴포넌트를 쓰건 어쩌건 간에 사용자가 굳이 IE를 가동할 이유는 없습니다.
피망쪽 게임들은 전혀 안합니다.
재미있는 게임들은 많지만, 그건 그냥 PC방이나 가서 해야 할 게임들이지요.
IE 외의 브라우저로 접속이 전혀 안되다가, 얼마전부터 그나마 보이긴 합니다만, 로그인이 안되는 서비스를 어떻게 이용하지요?
로그인 한번 하기 위해서, 보안경고를 서너번 봐야 합니다.
전 ActiveX를 설치해도, '지가 맘대로 실행되도록' 냅두지 않습니다.
항상 물어보도록 해놓습니다.
경고문은 항상 봐야 합니다.
게임 한번 하려면 경고문구를 10번은 봐야 하는 피망 게임은 무서워서 못하겠더군요..
그렇다고 경고문구를 보지 말라는건 더 어이없는 이야기고요.

메일을 확인하다보니 제 휴대폰의 청구서가 왔습니다.
보안메일이라고 합니다.
일단.. 메일을 보려고 첨부파일을 받았는데......
하는말이.. Netscape 6.0은 지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거 지원 안해도 됩니다.
Internet Explorer 6.0을 지원하지 않는게 더 좋을것 같은데요?

그래서 XP Mode를 이용하여 IE6를 가동하였습니다..

그래도 생기는 문제점

IE로 일단 어찌어찌 메일은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쩔수 없이 VM위에서 돌리는 IE는 이미 AX란 AX는 전부 설치한 상태입니다.
보안경고 자체가 나오지도 않고요.
보안메일이라는 것이, 남들에게 보여지지 않도록 하려는 의미가 강하다고 봅니다만..
그걸 보려면 IE라는 보안에 취약한 브라우저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 이미 보안은 물건너갔지요.
vm 위에서 도는것이다보니, 그쪽에서 브라우저를 열든, host에서 파일을 전송을 하던 해야하지요.
굉장히 불편합니다.

윈도우에서조차 이렇게 불편합니다.
맥 유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요즘은 뱅킹 자체가 아이폰 앱으로 얼추 다 되니 공인인증서만 보안이 취약한 PC방에 가서 아이폰으로 전송만 하면 되겠지요.
응?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Active X는 아직까지는 필요한 존재입니다. 그건 부정할 수 없어요. 하지만.

저도 뭐 웹개발쪽 일을 어쩌다 도와주고 있는 입장이고, AX가 쓰여야 하는 상황이 생각보다 많다는건 압니다.
그런데 말이죠..
일단 전 2002년 이후로 AX를 써본적이 없습니다.

AX를 반드시 써야 하는 경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러 사이트가 AX 종속적인 곳이 많습니다.
대부분은 100년은 되어보이는 사이트들.
플랫폼 종속 어플리케이션이 필요한 사이트들.
파일 전송이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사이트들.

어쩔 수 없다고들 이야기합니다.

정말 어쩔수 없나요? 거참..

일단.. show 고객센터(http://cs.show.co.kr)와 같은 경우, 웹 리빌딩 한번 하면 됩니다.
설마. 그럴돈도 없을라구요?
100년은 뒤쳐진 홈페이지 가지고 고객들 뒤치닥거리 하시다보면 인건비가 더 나갈텐데요?
cs센터 직원이야 ie를 써도 됩니다. 그쪽은 신경 안쓰셔도 돼요.
님들이 윈도우 사서 쓴다는걸 제가 굳이 말릴 필요는 없죠.
하지만 고객은 꼭 사파리를 쓰고 싶거든요.
앱개발도 중요하지만 웹개발도 중요해요. 거기에도 신경좀 쓰셔요.

SK 고객센터야 IE 써도 됩니다.
거긴 기본적으로 아이폰을 팔지 않잖아요?
뭐, 그쪽은 고객들이 어떻게 되던간에 지들 꿀리는대로 하는 방식이지만, KT는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제가 글을 쓰고 있는 거겠져.
아이폰 유저들중 맥 보유자수가 상당한데, 리뉴얼 한번만 해주는게 서로서로 이득이 됩니다.

만약 플랫폼 디펜던시가 강할경우는 그냥 어플리케이션을 하나 배포하는게 훨씬 나을겁니다.
은행 들어가서 무슨 AX 5개 6개 설치할바에야, 그냥 은행업무 전용프로그램으로 이미 다 깔려져서 나오는 프로그램 하나가 더 낫지 않을까요?
지금 사실.. 인터넷뱅킹이 아니라 IE뱅킹이잖아요? 내말 틀리나?

파일전송같은 경우는 지금 flash라는 대체솔루션이 있네요.
ajax쪽에서는 제대로 작동하는넘을 못본듯.
html5중에서도 아직 제대로 된넘을 못봤네요.
파일전송같은 분야 역시 그냥 어플리케이션 배포를 하면 쉽지요.

전화했더니 답을 줄 수 없다고 합니다.

전 기본적으로 고객센터에 전화하는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전화해봤자, 아무것도 모르는 상담원 데리고 이런 얘기 해봐야 별 볼일 없잖아요.
오늘도 1시간동안 이해만 시켰네요.
기술담당자하고 얘기하면 5분도 안 걸릴 얘기를 가지고 말이죠.
그렇다고 해서 이해시켜드리지 못하면 내용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을건 불보듯 뻔한 일이고 말이죠.

빠른 시일내에 KTF쪽에 한번 방문을 해야겠습니다.
그깟 메일 하나때문에 일을 키우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만, 할건 해야죠.

그리고 또 짜증나는 몇가지..

일단 그쪽에 가면 이야기하게 될텐데..
고객센터에서 왜 자꾸 주민등록번호를 물어보는지 모르겠습니다.
본인 확인 차원이라는데, 상담원이 바뀔때마다 본인확인을 해야 하는건 아니잖아요?
옆에 누가 있을지도 모르는데, 자꾸 개인정보를 원하는건 예의가 아닌것 같은데..

지금 저는 주민등록번호를 물어보면 거기 어디냐고 찾아가겠다고 먼저 이야기합니다.
못가르쳐줄것도 아니고, 그렇게 중요한 정보도 아니지만, 정말 기분은 나쁘거든요.

그게 모르긴해도 저만 민감하게 반응하는건 아닐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