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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밝혀둘 것은, 여긴 내 블로그이며, 기본적으로 뭘 돌려 표현하는 성격은 아니라서, 약간은 읽을 때 불쾌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이 이야기는, 어제 놀러온 커뮤니티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가 나온 이야기를 좀 생각하다 보니..

 

일단은 쓸데없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다..

 

먼저,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난 Ubuntu Korea Community에서 Forum Master역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내 중심이 되는 컴퓨터는 Windows 7을 사용하지, Ubuntu를 사용하지 않는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가능하면 Ubuntu에 발을 들이려는 사람들에게 Ubuntu에 대한 단점을 이야기하곤 한다..

 

그리고, 뭐 지금 Microsoft Windows 계열이 그리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물론 기업 입장에서는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도 있겠다만, 내가 기업의 소리를 대변해주어야 하는 사람은 아니잖아.

 

오히려 기업에서 Microsoft Windows 정도의 품질을 가진 제품을 한푼도 내기 싫어서 라이센싱 안 하는게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암튼 뭐 그거야 그거고, 기업조차 Microsoft Windows를 공공재처럼 사용하는데, 개인이라면 커뮤니티 변태들 빼고는 잘 만들어진 제품을 쓸 것 아닌가.

 

사실, Microsoft Windows는 매우 잘 만들어진 OS며, 그 이상의 안정성을 가지고 있는 Linux가 이상할 정도지..

 

실은 나도 Linux를 Desktop으로 이용해보려는 생각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오류동에 위치한 어느 작은 회사에서 근무할 당시, PC에 온갖 삽질을 해가며 Ubuntu Linux 6.06을 설치해서 사용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다지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Windows XP를 설치했으며, 사장님으로부터는 질책을 당했고…. 사실 좋다.. 라고도 하긴 뭐했다..

 

Desktop의 양대 축을 이루고 있는 Microsoft Windows와 Apple OSX이 Linux에 비해 뛰어난 것은 딱 두가지다.

 

하나는 방향성이며, 하나는 제대로 만든 API.

 

그중에서도 UX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여기에 기업 Google이 동참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Google의 Android의 성공은 Android가 잘 만들어져서가 아니라, Mobile Market에서 선점을 했다는 것 정도?

 

뭐 조금 쉽게 이야기해보자면, Microsoft와 Apple은 Officeware가 없었다면 성장하지 못했을 기업들이다.

 

지금, Libre-office와 같은 훌륭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있긴 하지만, 사용하는 사람은 정말 없다고 봐야지..

 

Star-office > Open-office > Libre-office 순으로 발전해 온 오피스웨어지만, 특히 CJK(Chinese / Japanese / Korean) 언어권, 즉 1바이트로 표현이 되지 않는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집단측에서는 전혀 사용을 못 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지..

 

또 한가지는, Microsoft는 이래저래 하드웨어 제조사들과는 사이좋게 지낸다.

 

Apple의 경우 하드웨어를 특정해서 최적화한다.

 

Linux는 그딴거 없다. 하드웨어 벤더가 신경써서 지원해주지는 않는다.

 

커널 자체가 GPL이기 때문에, 하드웨어 드라이버를 작성하면 공개를 한다는 가정 하에 작성을 해야 하는데, 요게 참 거시기하다.

 

하드웨어 업체들이 자사의 제품의 특장점으로 경쟁사보다 장점을 피력하려면 아무래도.. 비밀스러운 뭔가를 붙여야 하는데, 리눅스를 지원하자니 GPL이라는 장벽이 있는거다.

 

그래서 뭐 nVidia니 ATi가 딱 철지나면 업데이트해서 내놓는다는거지..

 

나야 오피스웨어에 크게 관심같지는 않지만 안정성에는 어느정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그래픽제어만 들어갔다 하면 허구헌날 문제가 생기는기라..

 

솔까 그래픽만 빠지면 존나 안정성이 떨어지는것 같지도 않은데.. 거의 반은 그 이유가 아니던가?

 

노트붘에 optimus라던가 하는거 말여..

 

기업 입장에서는 리눅스를 꼭 지원해야 할 의무가 없고, 기업도 귀찮기도 하고..

 

개인 입장에서는 기업 지원이 그닥 많지 않은데 삽질해서 뭔가 해보기도 거시기하고..

 

그러면서 Android가 나왔는데, 하드웨어 벤더는 어떻게든 개인에게 정보를 주기 싫어서 다 감추고 있어서 문제지..

 

사실 Android 기업중에 Open Hardware에 모든 Driver를 Kernel에서 100% 제공해주는 업체가 생긴다면 Android는 한번 더 비상할 것으로 보여..

 

근데 그게 참 기업입장에서는 어려운거지..만, 어떻게 그런 기업이 하나 나올지도 모르겠어.. 세계는 넓으니까..

 

뭐, 희망사항이지. 사실 문제가 많잖아.. Codec이라던가 3D Engine이라던가 하는 것들.. 저작권 문제도 있고..

 

소프트웨어만 저작권이 있는것도 아니잖아..

 

뭐 향후 5년정도는 리눅스가 데스크탑 분야에서 제대로 쓰일것 같지는 않아..

 

근데 해커영화같은데서 보면 OS를 꼭 리눅스 쓰는거 같단 말이지..

 

뭐 암튼 리눅스를 사용한다는건 자랑할 만하니까 생각보다 많이 쓰겠지..

 

여자가 리눅스를 사용하고 인증샷을 올리면 웬지 리눅스 사용자가 굉장히 많이 늘어나던데.. 그건 기분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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