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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커뮤니티 대표 이전에 나도 어렸을적, 그리고 피교육자의 입장에 있었던 적이 있고..


지금은 어떻게 보면 네트워크를 조직하고, 이것저것 교육하고 실천에 옮기도록 가이드를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오늘, 이런 기사를 보게 됐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rMode=list&cSortKey=rc&allComment=T&newsid=20140719140605829


마침, 어제 커뮤니티 외부에서 조력해주는 친구와 나왔던 이야기.


사실 지금 나는 대표의 일을 '열심히' 하고 있지 않다.


내가 너한테 어떤 일에 대해 가이드라인 이상의 것을 했다면 넌 하지 않았을거다.


내가 열심히 하는데에는 한계가 있고, 내가 열심히 하게 되면 주변 사람들이 열심히 해야 하고,


많은 사람들이 흥미를 잃게 된다.


그렇게 되면 중요한건 종국에 내 자신이 실망하게 되어버리는거다.


'조별과제'라는 우스갯소리를 많이 하는데, 사실 그 우스갯소리는 우스갯소리가 아니잖아.


이런 커뮤니티는 한국의 구조상 누군가 먹튀를 하게 되어 있다. 먹튀가 왜 잘못됐는지를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데 뭘.


내가 뭔가를 "열심히" 하게 되면 다른 사람들도 "열심히"를 시키게 된다. 흥미와 관계없이.


그렇게 되면 참여는 적어지고, '나의 목적'에 아이들을 끌어들이는것밖에 안된다.


다른 많은 커뮤니티가 그렇듯이.


지금 남아있는 커뮤니티의 수장들은 웬지 10년 이상 커뮤니티를 운영하면서 멘탈갑인 경우가 많은데,


이번 기회에 그렇지 않은 커뮤니티가 정상이라는걸 보여주고 싶은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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