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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분투 리눅스, MS 윈도우즈의 대안이 될까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4. 25. 14:15

Source : http://www.mobilejava.co.kr/mj_home/sub_page/newsub.jsp?id=23098&code=java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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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8.04 하디 헤론 24일 출시… 안정성 강화 3차원 인터페이스 등 돋보여

우분투 리눅스가 과연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즈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4월24일 출시되는 우분투 8.04, ‘하디 헤론(Hardy Heron)’이 그 답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8.04는 2008년 4월에 출시된다는 말이고 하디 해론은 그 코드 이름이다. 8.04판 이전의 최신 판은 지난해 10월에 출시된 7.10, ‘것시 기본(Gutsy Gibbon)’이었다.

굳이 풀어서 해석하자면 하디 헤론은 단단한 왜가리, 것시 기본은 용감한 긴 팔 원숭이라는 뜻이다. 우분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줄루족 말로 “네가 있으니 내가 있다”는 뜻이다. 남아공의 백만장자 마크 셔틀워스가 개발과 배포에 이르는 모든 자금을 후원하고 있는데 덕분에 세계 어디에나 설치 CD를 국제우편으로 무료로 보내주기도 한다. 우분투가 MS 윈도우즈의 유력한 대안으로 꼽히는 것은 막대한 자금력뿐만 아니라 기발한 상상력과 이를 구현하는 꾸준한 업데이트,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수많은 자원봉사 개발자들의 열의 때문이다.

우분투 홈페이지(www.ubuntu.com)에 가면 정식 출시 이전의 베타 판을 내려 받아 설치해 볼 수 있다. 8.04는 7.10과 전체적으로 큰 차이는 없다. 다만 설치가 훨씬 쉬워졌고 훨씬 더 안정돼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파이어폭스의 최신판인 3.0판이 설치된 것도 눈에 띈다. 파일 전송이나 원격 데스크톱 등과 관련,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이 몇 가지 추가됐고 3차원 인터페이스도 훨씬 깔끔해졌다.

우분투 리눅스 8.04, 하디 헤론과 MS 윈도우즈 비스타를 비교해 보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3차원 인터페이스는 우분투가 훨씬 매력적이다. 윈도우즈 비스타의 에어로 글래스가 작업을 전환할 때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정도라면 우분투의 컴피즈는 비좁은 화면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한다. 스크린 엣지(가장자리) 기능을 쓰면 마우스를 화면 구석으로 가져가는 것만으로도 모든 작업들을 한 화면에 늘어놓을 수 있다. 직관적이고 명확하다.

이를테면 첫 번째 화면에서 인터넷 검색을, 두 번째 화면에서는 워드 프로세서를, 세 번째 화면에서는 메일을, 네 번째 화면에서는 인스턴트 메신저를 쓸 수 있다. 화면을 넘나들기도 쉽다. 마우스로 끌어서 화면 바깥으로 넘기기만 하면 된다. 여러 작업을 펼쳐놓고 다른 작업으로 이동하는 것도 일단 눈이 즐겁다. 먼저 하던 작업이 다른 작업 밑에 숨지 않고 3차원으로 떠오른다.

우분투의 한계는 호환성이다. 모든 사람들이 윈도우즈를 쓰기 때문에 우분투를 쓰는 사람은 우분투를 쓰는 사람이 충분히 늘어날 때까지 소외될 수밖에 없다. 윈도우즈 전용 프로그램은 리눅스에서 거의 돌아가지 않기 때문에 만약 리눅스를 쓰게 되면 일단 대부분의 윈도우즈용 게임은 포기해야 한다. 윈도우즈에서만 돌아가는 액티브엑스를 쓰는 인터넷 사이트에도 접속할 수 없거나 제대로 읽을 수 없다. 인터넷 뱅킹이나 전자 결제도 거의 안 된다. 웹 표준을 지키지 않거나 MS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특화된 인터넷 사이트들이 많아 불편함도 감수해야 한다.

그러나 발상을 바꾸면 리눅스에는 리눅스 전용 프로그램도 얼마든지 있다. 워드 프로세서와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등 MS 오피스 대신에 오픈 오피스를, 어도비 포토샵 대신에 김프를, 미디어플레이어나 곰플레이어 대신에 토템 플레이어를 쓸 수 있다. MSN이나 네이트온 메신저 대신에 피진이라는 통합 메신저를 쓸 수도 있다. 오픈 오피스의 호환성도 꽤나 개선돼서 MS 오피스에서 작성한 파일을 거의 그대로 열어볼 수 있다.

우분투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이 모든 것이 완벽하게 공짜라는데 있다. 거의 100만 원에 이르는 운영체제와 오피스 등 응용 프로그램을 모두 따로 구입해야 하는 윈도우즈와 달리 우분투는 CD 한 장으로 필요한 수천 가지의 응용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다. 필요한 응용 프로그램은 목록을 열어 선택만 해주면 자동으로 내려 받아 설치된다. 업데이트도 인터넷으로 자동으로 이뤄진다.

분명한 것은 윈도우즈의 독점이 계속되면 될수록 독점을 벗어나기 어려워질 것이고 그 폐해 또한 갈수록 심각해질 것이라는 사실이다.

최초입력 : 2008-04-24 10:37:35
이정환 기자 ( black@mediatoday.co.kr)

 

리눅서 분들, 일반 사용자들에게 억지로 윈도우 밀라고 하지들 마세요..

물론 점유율 높아지면 그만큼 사용하기 쉬워지는것도 있겠습니다만..,

일자 드라이버와 십자 드라이버가 있는데, 하나만 쓰라고 하는것도 웃기지 않습니까..?

용도에 맞게 쓰는게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