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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로그 커서님 포스트 좀 홍보하겠습니다.

사실 덧글로 붙인 글이었습니다만, 여러사람이 좀 보고 즐겨주었으면 하는 희망에서 막장답게 되는대로 지껄여봅니다.

일단 본문은 여기에 있습니다.

IT맨, 내가 사직서를 쓴 이유



개발자라면 기획의 중요성을 알고 있을 것이고 어떤식으로든 좆도 모르는 경영진 새끼들한테 어필을 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는것도 있다지?
좆도 모르는놈이 시키는거만 신나게 해야 할게 아니라, 어떤 방향제시 정도만 해주더라도 꽤나 참고할텐데 말이지.
당연히 취급받은대로 무시하면서.

군바리는 각 계급별로 교범도 있고, 할일이 딱딱 정해져 있는데, 개발자는 아니잖아.
클라이언트 새끼들이 시키는대로만 하다가는 보름 걸릴 일을 석달 끌고 가는건 다반사요, 편해져볼라고 한다고 그딴소리나 듣고.
그럼 힘들게 일하는게 일 잘하는거야?
야근 안하고 일주일이면 끝날 일을, 야근해가며 6개월동안 하는 놈이 일 잘하는 놈이냐고?
씨발 기분 좆나 드럽지 않냐?

경영진 씨발새끼들은 지 마누라만 생각하고 부하직원 마누라는 1초도 생각 안해주냐?
어떤 미친 여자가, 맨날 야근하는새끼하고 살고 싶겠냐고?
그게 계속 반복되니까 이공계 기피현상이니 뭐니 지랄하고 기반사업 다 말아먹고 말이야.

경영진만의 문제가 아니야.
개발자로 진입할 때, "나는 잘 모르니까 배워야지"라고 생각하지 마라. 혹시 그런 생각을 했더라도 절대 입밖에 내지마라.
개발자가 홍어좆이냐? 대삐리 찌질이냐고?
"나는 전문가다. 최소한 경영자들보다는." 이라는 자부심을 가져야 할텐데 다들 그게 없으니 생기는 문제점 아니겠냐?

자기 자신이 먼저 자존심도 없는 비참한 인생이라고 생각해버리니 뭐 문제가 해결되겠니?

IT종사자 답게 로직으로 생각해보자면, 문제 발생하였을 경우 문제 해결 방법을 먼저 도출하는게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징징대고만 있으니 문제해결이 안되는게 아니야?

개발자 몸값을 도대체 얼마를 부르는거야?
계약서 쓸때, 야근수당에 대해서는 쓰기나 하나? 못 쓰지?

그게 다 자기 실력을 불신해서 생기는거 아니야?
아니, 학교 졸업하고 회사 찾는 새끼들이 대부분 그럴텐데, 학교다닐때 흥미는 갖고 있었어?

개발자란 직업에 대해서 말해줄께.
뭔가 만드는데 흥미없는 새끼가 개발자 한다그러믄, "병신 지랄 옘병을 하네"라고 말해줄께.
위에서 시키는대로 하는데 무슨 흥미가 있겠니?

회의가 필요할땐 해야지. 클라이언트가 무엇을 원하는지 캐치해서 가장 빨리 뽑을 수 있으면 그게 장땡이야.
무슨 홈페이지 배경이 노란색이니, 파란색이니 하는거 가지고 이리바꾸고 저리바꾸는게 경영진이란 새끼들이고.
개발자, 디자이너가 무슨 Anal sucker야?
경영진 해달라는대로 다해줘야돼?
그럴땐 이렇게 대처하면 돼. "제가 파란색으로 한 이유를 말씀드리자면 요즘 홈페이지 트렌드는 펄블루가 대세입니다. 바꾸면 촌스러울겁니다. 그래도 바꿀까요? 정말?"(서상훈의 프리랜서로 살아남는법에서 발췌)


대학 졸업하고, 개발자 할라고 하는 사람 보면 내경우 이렇게 얘기해.
"(어떤 분야를 원하는 놈이든간에)테트리스 하나 만들어봐. 그리고, 니가 만족할 정도로 만들수 있다면 그때 취업해도 안늦어."
흥미가 있는놈이면, 엑셀에서도 VBA로 만들걸?

그럼 또 물어보겠지.
회사 업무는 회사에서 배워야 하는거 아니냐고?
경영진이 가르쳐주는게 아니라 사수가 가르쳐주는거야.
사수가 어떤새끼 좋아라 하것니? 배우고 싶은게 뭔진 모르지만 배우려는 놈 좋아할까? 배울 마음이 있는놈을 좋아할까?

실제 사수한테 "열심히 하겠습니다" 정도론 어림없어.

사수는 이렇게 말하지.

"제발 말로만 열심히 하지말고 코드로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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