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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ke_kr 2014. 7. 17. 18:17

게임을 마약으로 분류하는 걸 반대하는 청소년 친구들은 한번 해볼래요?

일단 신경정신과 가서 진단서를 끊어요. 만원 정도면 끊을걸?
만약 진단서에 중독이라고 나와있으면 범생이를 데려가봐요.
범생이도 게임중독이라면 좀 의심될만하지요? 그런건 SNS에 올려도 될듯.
만약 중독이 아니라면?
부모님께 보여드리세요. '난 중독이 아닙니다'
내심 불편해 하고 있을 부모님 마음이 편해질거에요.
그리고 오히려 자랑스러워하실거에요. 걱정거리 덜어주는거잖아요.
그리고 여러분은 좀더 마음 편히 게임을 할 수 있겠지요?
어차피 게임할 시간도 없겠지만.

게임은 단지, 무슨 일을 하면 바로 성취가 되는 시스템이고,
실제로는 미친듯이 노력해야 되는 시스템이에요.
게임은 만렙 찍는데 6달이면 된다 치면, 현실은 만렙 찍는데 60이거든요..
와우 하는 친구들 하는 말이 있죠? "와우는 만렙부터 시작이다"
현실도 똑같아요. '인생은 60부터'가 그런 의미에요.
부디, 게임도 좋지만 게임보다 즐거운걸 찾길 바랍니다.



라는 글을 Facebook에 올렸당.



사실 조금은, 의도적으로 모호한 이야기를 한건 사실이다.



그리고 페이스북에서 내 글은 모두 공개설정이 되어 있다.



그런데 공유해가서 그쪽에서 욕하는 사람은 많은데, 내 글에 직접 답글을 달아주는 사람이 별로 없다.



이건 몇몇 아이들의 문제가 아니다. 토론 문화가 없는 우리 교육의 문제이지.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선생님들은 매일 "조용히 해라"는 말을 하다가 목이 쉬신다고 한다.



사실 아이들은 존나 떠들고싶다. 그리고 떠들 장소를 제공해주면 거기서 떠들면 된다.



난 원래부터 인간은 통제한다고 통제가 되는 게 아닐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언제부터 대학에 가는것만이 성공이 되었는가?



사실 대학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성공할 수 있긴 하나, 매우 어려운것 또한 사실이다.



나를 비롯한 많은 어른들은 그렇기 때문에 '대학 그까잇거'라는 말을 못 하지.



커뮤니티에서든 어디든, 뒷담 말고 앞담좀 까라고 하는데.. 이거 나 혼자서 될 일이 아니지..



그래도 나라도 좀 이런 문화를 정착시켜야지.. 어디서 욕을 먹든..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