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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

1년 3개월의 정든 고시원을 떠난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06. 5. 25. 04:09
내일.. 드디어 고시원을 나가게 된다..뭐.. 정말 정이 많이 들었던 곳이다..

하지만.. 뭐랄까.. 다시 오라면 오고 싶지 않다고 할까..

스쳐지나가기엔 좋지만, 두번다시 온다는건 실패해서 들어오는 인생이라고 할까..

여기에 와서.. 몇주만 지나면 현실에 안주하는 생활을 하게 된다..

이상을 바라보고 살아야 한다.. 나는 막연한 이상따윈 없다.. 남들 다 하는 ‘성공해야지’따위의 어설픈 이상이 아니다.

나의 이상이란, 나이 60이 되어서 이곳저곳 낚시 다니며 프로그래밍 검수라던가, 엔지니어질 하는것.

외국의 IT잡지에 많이들 나오는 흰머리의 수석 프로그래머들..

그런사람이 되고싶다.

막연해보여도, 실제 따져보면 그리 막연하지는 않다.

쉬워보이지만, 쉽지도 않은 일이기도 하다.

하얀고시원.. 좋은 사람들 만나 잘 지냈던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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